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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기산(횡성)
작성자 : 솟을산    작성일 : 2018.07.12    e-mail : choidh40@hanmail.net

 

산행개요
산행일: 2018.7.8 일요일
산행지: 태기산(횡성)
산행자: 홀로
날씨: 맑음
기온: 영상
이동경로: 횡성 - 청일면 신대리 버스 종점
산행코스: 버스종점 - 암가공창고 - 작은성골 - 임도 - 태기분교터- 승용차길 - 태기산 - 도로- 낙수대 계곡길 -주전골 - 큰성골 - 신대교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 12.5km
산행시간: 총 6시간(휴식시간 포함)
지도

횡성의 태기산은 정상에 군부대가 있고 도로따라 하염없이 걷는다 하여 염두에 두지 않았는데
블벗들이 하나 둘 찾았으니 이 아니 궁금한가?
산행은 크게 두가지로 본다
하나는 걷는 맛이요 또 하나는 보는 맛이다
등고선따라 가고자하는 만큼 걷는것이 아니라
잘 닦아 놓은 길따라 가서 조망에 심취하는 날이다

태기산은 횡성군에서 도립공원으로 신청한 상태인데
아마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같다
그런 느낌은 등로를 걸으면서 여실히 나타난다

촘촘한 이정목과 무슨 무슨 길을 만들어 놓았고 중간마다 나무다리와 쉼터도 여러곳 있다
길도 널찍하니 뚜렷하여 좋은데 다만 아쉬운 것은 찾는 이 적다는 것이다
차를 정상까지 몰고와 눈요기만을 하거나 출사하러 비박나온 이도 보인다
신대리에서 한바퀴도는 여정은 일반인들에게는 좀 거리가 멀어 보이고
조금은 접근하기 어려운 까닭도 있겠거니 한다
등로를 조금만 벗어나도 오지를 방불케 하는 산림 숲은 그 높이에서 여실히 증명이 되고도 남는다

신대리 버스 종점에는 슈퍼와 주차장이 마련되있다
봉복산이나 덕고산 그리고 태기산을 입맛대로 찾을 수 있는 요지인데
아쉬운 것은 주차장 규모가 좀 작다는 것이다
태기산을 목표로 하고 도로따라 2km정도 들어가야 하는데
좁은 도로라 중간에 주차할 수 있을지 의문이 가 마음 편하게 종점에 주차하기로 한다
그런데 도로 중간마다 한.두대 정도 세울 곳도 있고
산행안내도가 있는 삼거리에서는 임가공 창고의 너른 앞마당이 텅텅 비웠으니 원점회귀 차원에서는 많이 아쉽다
삼거리에서 어느 쪽으로 들어서던 완벽한 원점회귀이고 선택은 큰성골을 날머리로 정한다

신대리 버스종점 한켵에 주차장이 있는데 조금 협소하다

 


좌측은 봉복산 우측은 태기산 가는 길


가는 중에 계곡은 장마때 담아 놓았던 물을 조금씩 토해내는 듯 하고


약2km를 25분 정도 걸으니 임산물가공 창고 앞에 닿는데 한 차대도 없으니 이런 경우도 있구나!


바로 삼거리 앞에서 우측길로 들어서면서 산행은 시작된다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어느 정도 포장도로따라 가게 되고
간간이 팬션을 지나면서 다리를 건넌다
산행은 뒷전이고 계곡에서 쉬는 등산객들 보이고
사방댐이 있는 개울건너 야트막히 진행한다
한동안 가다 가파르게 올라붙게 되는데 능선을 향한 지그재그식 길이다
나무계단과 로프로 안전하게 올라서고 차츰 고도를 높이면서 키높은 잣나무 숲을 통과한다
성터와 약수터 그리고 태기산성의 흔적을 보게되고 마침내 임도를 만난다
거슬러 능선으로 붙고 기억엔 세번째 만나는 임도따라 길게 오르니 태기분교터에 도착한다


도로따라 가다 다리 나와 건너고


이어 사방댐을 보면서 건너가고


야트막히 가다 갑자기 능선으로 올라서는 등로엔 나무계단이 놓여있다


고도를 한껏 올려붙으니 다시 편한길이 이어지고


성터자리엔 쉼의자가 있어 잠시 쉬어간다


아직은 조망없이 걷기에 분주한데 가끔씩 볼거리가 나온다 - 태기약수터


일부 남아있는 산성터에는 산성비가 세워져있고


임도를 만나 지루한 걸음이 시작된다


한참을 임도따라 걸으면 어느 덧 태기분교터에 닿는데 옛 흔적은 사진으로나마 엿볼수 있다

태기분교터가 있는 갈림도로에서 정상은 북쪽에서 접근해야 함으로
왕복이 싫어 남쪽으로 향한다
승용차길이라 아스팔트가 깔려있고 고갯마루에 올라서서 능선을 따른다
그런데 잠긴 철문이 가로막고 있다
그건 폼이고 살짝우측으로 돌아가면 무사통과다
돌계단길이 이어지고 키작은 나무들로 되있어 펼쳐지는 조망에
이곳을 찾는 이유를 알 것 같다

횡성군 갑천쪽이 잘 보인다
가까이는 봉복산과 덕고산 그리고 운무산은 가려 보이질 않고
양두구미재 방향으로 풍력발전기가 이어져 있다


태기분교터 앞 삼거리


북쪽으로 가는 길


남쪽으로 가는 길


남쪽으로 향하여 고갯마루에서 다시 북으로 능선잇는데 철문이 번호키로 되있다


금물산 앞, 주봉산 좌뒤로는 어답산


봉복산과 덕고산은 가봤지여~

통신시설이 있는 군부대 앞에서 우측으로 우회하는데 협로지만 뚜렷하다
반바퀴 돌고 정상 표지판 보게되고 다시 도로따라 내리면
차량 주차할 수 있는 넓은 공터가 나오는데 전망대도 있고 커다란 정상석이  위용스럽게 서있다
가까이 청태산과 대미산 줄기도 어림짓한다
그 뒤로 가리왕산~ 백석산~잠두산 능선임을 짐작한다
북으로 계방산쪽도 빼놓을 수 없다
양두구미재 방향으로는 백덕산과 치악산이 대칭으로 위치해 있다


우측으로 철문을 넘고 부대앞까지 접근했다


우회하면서 바라보는  장평에서 평창방향


정남 둔내 방향


백덕산과 치악산 사이에도 무수한 산들이 있을텐데 평지처럼 윤곽이 없어 보인다


북으로


북동방향


간이식 정상 표지가 있어 반갑고


출사나온 님 - 다가가보니 텐트가 보여 비박했지 싶다


태기산(1258.8m) 주먹손 같은 정상석이 위용스럽게 서 있다


정상석과 전망대

바람개비는 잘도 돌고 윙윙거리는 소리에 중압감도 잠시 든다
이젠 하산이냐 좀더 이어가느냐 결정만 남았다
오후 1시 조금 지났으니 덕고산으로 가고 싶다
그런데 이어가는 중간 철문으로 막아 놓았다
못갈길도 아니지만 그래 덕고산에서의 하산은 해봤기에 별거 없겠고
다만 태기산에서 삼계봉 가는 길이 궁금했는데 마음은 오락가락
나도 산고파님처럼 쉽게 내려서야 겠다
그런데 6km가 넘는 계곡길을 어이 감당할까?

시작이 반이라고 들어서면 어느새 끝이 나겠지~
사면을 닦아 놓아 길은 번듯하니 좋고 중간에 쉼터있어 점심을 그늘속에서 한다
햇빛을 완전 차단할 만큼 숲이 무성져 걷기 그만이고
낙수대의  폭포 위용은 귀로만 듣고
계속되는 발길은 크게 힘들지 않다


덕고산으로 갈려고 마음먹었다가 철문이 잠겨있어 핑계삼아 쉽게 내려선다


도로따라 가다 크게 휘어지는 곳에 낙수대계곡길이 장장 6.7km 이어지는데 생각외로 2시간 정도 걸으면 된다


햇빛을 차단한 숲길


시설물로 발걸음 편하게 만들어 놓았고


식사하고 간다


덕고산으로 가는 길이 있으니 잠시유혹에 잠기다  만다


낙수대 상류


낙수대를 보기 위해 전망대를 설치했는데 숲이 우거져 잘 보이질 않는다


간신히 쳐다는 보는데 궁금해 올라서기도 쉽지 않은 길이다

처음 지루할것 같은 느낌은 잠시 뒷전이 되고
계류가 합류되면서 큰 성골로 들어서니
길은 더 좋고 와폭도 덩달아 나타나니 청정지역이 따로 없는데
이를 즐기는 이 없으니 괜스레 아쉽고 깊숙한 곳에 들어왔음이 실감난다

반듯한 길따라 한참을 내려서면서 도로와 팬션이 나타나고
나머지 구간은 햇볕 받으면서 하염없이 걷는다

살면서 사람때문에 상처받고 사람으로 인해 도움받기도 한다

판단컨대 악인은 얼마며 선인은 얼마나 되는가?
행 불행이 더도 말고 반반이면 좋겠는데
인생 고락이라하니 꼭 그렇지 만은 않은가보다

못난이가 남 탓한다고 지금 내가 그렇다
그래도 짊어지고 가야할 길이며
얼마남지 않거나 그리 길지 않은 인생
너무 따지지 말고 살아야 하는데 말처럼 쉽지 않으니
평생 그 바닥에 그 수준아니겠는가?


전나무


이런 여유도 보게되고


소원바위라 하는데~


주전골은 계류도 급하고


다시 와폭으로 바뀌는 큰성골


물 맑은데 혼자 느끼기 아깝다


다 내려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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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물 창고앞에 도착하면서 원점회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