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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봉~수청산~돌도끼산~만지산(평창)
작성자 : 솟을산    작성일 : 2019.06.19    e-mail : choidh40@hanmail.net

 


산행개요
산행일: 2019.6.16 일요일
산행지: 만지산(평창)
산행자: 홀로
날씨; 맑음
기온: 영상
이동경로: 새말i.c~안흥~방림~평창~미탄~귤암리 귤암교
산행코스: 귤암교 - 나팔봉(수리봉) - 마전치-△872.9(수청산) - 돌도끼산 - 만지산 - 윗만지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 15km
산행시간: 총 9시간 30분
지도

무슨 먹고 살 일이라도 생겼는지 오지를 오지스럽게 걷는다
슬슬 동네 산 만을 찾아도 되겠건만
견물생심이라고 눈에 선하니 두고 볼 수만은 없다

산을 10여년 넘게 다녔으니 나름 산전수전 다 겪었다치더라고
한차원 다르게 알 수 없게 다가오는 깊이의 오묘함은
다시금 도전하게 만드는 동기가 되고도 남는다
부단하게 땀과 정성을 희생으로 삼더라도 쉽게 얻어지는 것은 하나도 없구나

평창과 정선사이 미탄으로 간다
가는 길이 몇번 다녔다고 눈에 익는다
도착한 귤암교
버스는 들어가기 좀 곤란하고 다리 건너면 공터엔 차량 몇대 주차 가능하다
근처엔 귤암캠핑장이 있어 시끄러움을 피해 아는자 만이 찾는 조용한 곳 같다
이곳이 들머리가 되는데 정규등로는 아니다
그것은 산으로 몇 발자욱 디디면 바로 알  수 있다
경사각이 30~40도는 됨직해 자칫 미끄러지면 낭패라
안전지대까지 긴장감을 늦출수 없다

가파르게 올라서서 채 몇분 안되 땀이 흐른다
여름답지 않게 조석으로 선선한 날씨에 호강한다는 느낌을 받지만
산행에서만은 천만의 말씀이다

어제 잠깐 내린 비로 낙엽 밑 보이지 않는 돌을 특히 주의해야 한다
비맞이라도 나왔는지 드물게 왕 달팽이도 보고
고도를 높여 한봉우리 넘어 내리면 뚝 떨어져 안부에 닿는데
여기서 마을로 내리는 길이 정규등로라  이정목도 설치되있다


귤암교를 건너서


만지산 들머리도 되고


차량 몇대 주차 가능한 공터에서 가야 할 뾰족봉이 보인다


귤암 캠핑장에 들어서고 평상 뒤로 나무울타리를 따르면 안되고 하얀 물탱크가 보이는 곳으로 직진


초반 가파름에 혼이 나고 전위봉을 넘으면 안부에 닿는데 여기가 정규 하산길이라
이어지는 길은 확실하고 우측 낭떠러지 절벽 너머로 병방산이 맑은 날씨덕에 환히 바라보인다
고도를 급히 올리면서 물을 너무 많이 가져왔는지 베낭의 무게로 뒤로 자꾸만 쏠리는 기분이다
나팔봉 정상 직전 전망대에서는 주변 조망이 좋아 동강을 끼고 도는 지형이 한폭의 그림이다
힘겹게 오른 첫봉인 나팔봉(현지 수리봉)엔 감시초소가 있어 사방을 감시하기에 안성맞춤이나
정작 조망은 주변의 풀나무들로 가려 답답하다


광석교를 들머리로 하면 올라오게 되는 능선쪽


전망대에 올라서면 우측 가까이 병방산과 멀리 가운데 잘룩이가 스카이웤


나팔봉 북쪽 능선과 동강 그리고 귤화


병방산


나팔봉 산불감시초소


나팔봉(수리봉 - 693m)
이제부터 오지속으로 주야장천 걸음하는 발길만이 남았다
지도의 등고선은 서쪽을 가리키는데 등로는 북으로 조금 내리다 나타나는 이정목에서 좌측방향이다
귤암리 방향으로 내리다 펑퍼짐한 곳에서 어수선하니 길은 자취를 감추는 듯하다
여기서 좌측은 이암인데 보이질 않고
우측은 살포시 나무사이로 마을인듯 보이는데 망하쪽이다
엉클숲이 가로막고 있지만 뚫고 지나 가던가 아니면 살짝 우회해도 비슷한 처지라
통과하면 바로 오름이 나타나 능선을 찾았구나 안도하면서 낮은 산 하나를 넘는다
그리고 임도가 나타나는데 양치다

양치에서 다시 산으로 붙고
고만고만히 오르다 가파른 산을 만나  좌측으로 질러 가는 길이 보여 따른다
잘못하면 방향을 잃고 남쪽 이암으로 내릴수 있기에 신경쓰고
한번 더 돌아가면서 제 능선을 찾는다
남서쪽으로 무난히 718봉까지는 그럭저럭 왔는데
주변이 갇힌것처럼 답답하고 지형도 아리송한 곳이라
나 있는 길대로 사면을 따르다보니 점점 동쪽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700번대 송전탑 3곳과 관리 안된 봉분하나 마주한 기억이 전부다

느낌상 반대로 가고 있는 것 같아 나침반을 확인하면서 서쪽으로 무작정가니
길은 유순히 좋고 평지처럼 임도수준의 등로를 만나 속도를 낸다
마침내 임도를 만나 건너편 능선으로 다시 붙는데
임도따라 계속가면 아마 삼거리인 마전치일 것이다
볼 것 없으면서 길 찾기 힘든 곳 어쨌든 무사히 통과해서 다행이고
헤맨 △758봉을 쳐다보면서 남으로 수청산 향해 다시금 발길을 옮긴다


수리봉 정상에서 내리서면 나타나는 이정목 - 귤암리 방향으로 간다


구분쉽지 않은 곳 잘 통과하여 577봉 넘어서니 나타나는 임도- 양치


△758봉 근처의 송전탑 - 헤매기 딱 좋은곳 사면치기는 될수있으면 하지 말아야지~


마전치에 가까운 임도에 내려서고


다시 건너편 능선으로 붙어 수청산 향한 발걸음 중 좌측 저편에 758봉과 송전탑등이 보인다

마전치에서 수청산지나 돌도끼산까지는 조망없는 산길을 하염없이 걷는데
은근히 고도 오름에 힘겨움을 느끼게 된다
다행히 산딸기가 지천이라 수시로 먹을 수 있어 요기겸 수분 보충에 그만이다

수청산은 아무 표식없고 삼각점만 풀에 잠식되었고
끝날것 같지 않는 계속되는 오름에 피곤도는 올라간다
하염없이 쉬다 걷다를 반복하니 결국엔 돌도끼산에 가까워지는데
먼저 돌도끼산 전망대에서 선사하는 주변 조망은 날씨 덕에
그나마 가라앉았던 기분이 업 된다

볼수 있는 만큼 두리번 거리고
조금  더 오르면 돌도끼산인데  느낌상 위험한 암봉을 오르고 있어 후덜거리고
내릴 곳 없어 돌아서는데
정상은 아래쪽 펑퍼짐한 곳이다


동무지쪽 안부의 큰 소나무 두그루


자작나무 숲이 이채롭게 보여지고


한참을 땅만보고 걷게 되는데 저 앞이 수청산이다


수청산(872.9m) 정선 4등 삼각점 - 정상 표지판 있던데 ?


산딸기가 지천이라 바지가랑이 휩쓸리고


오르내림하면서 부단히 걷다보면 오늘의 최고봉인 돌도끼산(963m)에 도착한다


남쪽 방향 저 길도 걷고 싶은 길인데~


서남쪽으로 끝없이 펼쳐지는 조망

위험했던 돌도끼산 암봉에서 내려 만지산을 향해 가는데
길은 여전히 좋지 않고 갈림도 뚜렷하지 않아 신경쓰면서 가야 한다
흔적 없는 갈림에서 방향 잡고 내리면 서서히 선답자들의 족적이 나타나고
우측은 위험한 벼랑이라 좌측으로 살며시 길따르면 된다
꾸준히 걸음하면서 북서 도둑구지재로 빠지는 능선 잘 찾았고
내리면 너른 밭을 이루고 있는 재에 닿는데
건너편 만지산 오름이 힘겹다

어쩌겠는가 여기까지 왔는데 탈출하기는 그렇고
끝까지 가야 한다는 신념에 지친 발걸음을 끌고 오른다
능선 오름이 힘겹고 천천히 다지듯 오름하여 마침내 만지산 정상에 선다
좁은 공간에 정상석 없이 나무판대기에 이름 달고 있다

여기서도 갈길이 희미하여 내리는 길을 자칫 잃을 수 있어 조심스럽게 내린다
다행히 능선따라 내리면서 우측으로 빠지는 지능선 발견하고 단축거리로 내리면서 산행마친다

그리고 마지막 봉인 만지산 가는 능선이 펼쳐진다


도둑구지재의 너른 밭 - 뒤가 지나온 능선이고 수청산은 좌측 보이질 않는다


만지산(716.2m) - 이쪽은 정상석 보기가 힘들다


만지산에서 북동으로 길도 희미한 곳  가파르게 내리다 우측 지능선 하나 잡고 빠르게 하산한다


절인가? 자족암?  뒤의 허연 부분은 계봉


강변에서 귤암교까지 걸으면서 긴 산행을 마무리한다


※ 초반 나팔봉지나면서 오지 느낌 팍팍들고  마전치까지 독도에 주의해야 할 곳 많고
특히 너른 평지 지날때 엉뚱한 곳으로 빠지기 쉬우며
중반 마전치에서 수청산지나 돌도끼산까지는 산딸기가 지천이고
조망없고 하염없이 걷는데 오르내림에 시간이 많이 지체된다
마지막 돌도끼산 전망대에서 그간 못다한 조망 원없이 펼쳐진다
만지산 가는 길도 험로에 날등 우회하는 곳 있어 조심해야 한다
도둑구지재에서 만지산 넘어 내리는 것도 만만치 않아
결코 끝까지 쉬운 산행이 아니었음을 실감나게 하는 산행이었다